건강과 저축을 연결한 걸을 수록 이자가 쌓이는 '만보기 연동 적금' 활용법
최근 금융권에는 걷기 운동과 저축을 연결하여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아주 독특한 상품, 바로 '만보기 연동 적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은행의 '데일리 워킹 적금'처럼, 일정 걸음 수 미션을 달성하면 최고 연 11% (우대금리 포함)에 달하는 이자를 제공하는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오늘은 걷기 미션을 100% 성공하고, 만기 때 최대 이자를 손에 넣을 수 있는 '만보기 연동 적금' 활용 꿀팁 3가지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보기 연동 적금, 왜 이렇게 핫할까?
이 상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 압도적인 금리: 일반적인 적금 금리보다 훨씬 높은 우대금리를 제공하여 실질적인 이익이 큽니다.
- 재미(Fun) 요소: 저축이라는 지루한 행위에 '미션 클리어'라는 게임 요소를 결합하여 꾸준한 저축 습관을 유도합니다.
- 건강 증진: 강제적인 목표 걸음 수 달성을 통해 자연스럽게 운동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결국 이 상품은 '꾸준함'이 곧 '돈'이 되는 구조입니다.
만보기 연동 적금 100% 활용 꿀팁 3가지
1. 통신사/OS의 기본 만보기 기능을 활용하라 (feat. 정확성 확보)
만보기 연동 적금은 보통 은행 앱 내의 만보기 기능이나, 스마트폰의 기본 건강 앱(삼성 헬스, 아이폰 건강 앱) 데이터를 연동하여 걸음 수를 측정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확한 연동'입니다.
- 설정 확인 필수: 가입 직후, 은행 앱과 스마트폰의 건강 데이터 연동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보조 수단 활용 금지: 스마트 워치나 별도의 만보기 앱이 아닌, 상품 가입 시 지정된 만보기 앱 또는 OS의 기본 측정치만 인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걸음 수를 한 번 더블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 팁: 만약 미션 달성 여부가 불안하다면, 연동된 앱에서 걸음 수가 반영되었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하루 걸음'보다는 '주간 누적 걸음'을 목표로 세워라
대부분의 만보기 적금은 '매일 1만 보'처럼 일일 미션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매일의 컨디션은 다를 수 있고, 비 오는 날이나 야근 등으로 하루 미션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 '벌크 워킹' 전략: 만약 상품이 주간 단위 또는 월간 단위로 일정 횟수 미션을 인정한다면, 하루를 놓쳤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주말이나 쉬는 날에 몰아서 걷는 '벌크 워킹'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 5회 성공 미션이라면, 평일에 3번 실패해도 주말에 몰아서 5회를 채우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거죠.
- 자동 저축 기능 활용: 미션 성공 시 보너스 이율뿐만 아니라, 걸음 수에 따라 소액이 자동 저축되는 기능이 있는 상품도 있습니다. '걸음 수 = 저축액'이라는 심리적 연결고리를 만들어 동기 부여를 유지하세요.
3. 걷기를 위한 '틈새 시간'을 재정의하라
1만 보를 채우기 위해서는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이 소요됩니다. 바쁜 현대인에게 매일 이 시간을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 출퇴근 '환승역 챌린지': 한두 정거장 미리 내려서 걷거나, 환승역에서 가장 먼 게이트를 일부러 이용하는 등 걷는 거리를 늘립니다.
- '점심시간 산책 루틴': 식사 후 바로 앉지 않고, 20분 정도 동네나 공원을 산책하는 것을 일과로 만드세요.
- 집안일도 걷기다: 청소, 설거지, 세탁물 정리 등 집 안에서 움직이는 활동도 모두 걸음 수에 포함됩니다. 일부러 멀리 돌아다니거나, 층계를 이용하는 등 생활 속에서 걸음 수를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